2011.10.29~10.30
무려 3주만에 캠핑을 나갔습니다..
좀처럼 드문 일인데 여차여차 하다보니..ㅋㅋㅋ
일욜 오후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물색하던 중
순창에 마실숙박단지라는 새로운 캠핑장이 생겼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에 토욜 전화해 보니 자리가 없다네요..ㅠ.ㅠ;;
그럼 그렇지...
온수 나오고 전기되는 캠핑장이 우리 차지가 될 턱이 있나..ㅡ.ㅡ;;
아직은 그렇게 날씨가 춥진 않아서 걍 난로만 믿고 자기로 하고
해남 가학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항상 그렇듯 토욜 오후 늦게 출발하다 보니 자리잡고 나면 깜깜해집니다.
이참에도 어김없이 야간사진으로 후기를 시작합니다..^^
이젠 제법 쌀쌀하여 모닥불은 필수...
캠핑 장작은 "멍때리기 장작"이 최고라는 사실은 다 아실테죠? ㅋㅋ
술 깨러 나왔다 나의 사랑스런 노랭이의 자태를 담아 봅니다..
이날 제법 바람이 불어 풀팩 박고 스트링까지 팽팽하게 당겨 주었답니다..
하늘엔 별이 총총...
전기는 없었지만 난로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더군요..
난로 위에 익어가는 오뎅탕..
이제 오뎅탕의 계절이 왔어요...ㅋㅋ
솔맘의 중학교 때부터의 절친인 커플과 함께 하였지요..
밖에 있다가 좀 쌀쌀한 듯 하여 텐트 안으로 테이블을 옮겼습니다..
찍다보니 자꾸 비슷한 컨셉의 사진만 찍었더군요..ㅋㅋ
모닥불 모양을 보면 바람이 참 많이 불지요?
바람 소리에 하도 텐트가 흔들려 새벽에 잠을 설칠 정도였지요..
그래도 텐트 안은 훈훈하여 즐거운 저녁시간을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장난꾸러기 아들 녀석..ㅋㅋ
솔이의 가장 좋은 친구는 역시 엄마인가봐요..ㅋㅋ
솔맘 친구의 남친이신 이 분은...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정말 훈남입니다..
특별히 허락을 얻어 후기에 올려 봅니다..ㅋㅋ
친구들은 없었지만 오늘은 솔이하고 잘 놀아주는 이모네랑 함께여서
솔이도 무척 즐거운가 봅니다..
둘이 장난치는 모습이 넘 즐거워 보여서
흔들린 사진이지만 함 올려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친한 친구랑 함께 하는 캠핑이어선지
솔이 엄마 얼굴에도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솔이 엄마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에게도 물론 소중합니다..
특히 이런 웃음을 줄 수 있는 친구라면 말이지요..^^
솔이 눈높이에 맞춰 잘 놀아주기 때문에
솔이도 이 이모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오늘따라 흔들린 사진이 많이 올라가네요..
저에게 중요한 건 사진 자체의 퀄러티보담은
가족의 행복이 담긴 사진이기 때문에..
널리 이해해 주시길..*^^*
이모랑 같은 포즈 놀이 중...ㅋㅋㅋ
아주 신났어요..ㅋㅋ
오랜만에 올리는 가족사진입니다..
담날 아침 날이 밝은 후 캠장을 둘러봅니다.
제가 본 야영장 데크 중 가장 큰 데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널찍합니다.. 리빙쉘류의 텐트도 거뜬할 듯..
데트에 배전반이 보이지만 아직 공사중이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리하시는 분 말씀이 11월 중순 안에는 완성되지 않을까 하시더군요..
주변 경관도 아주 시원하구요..
그늘이 없어 봄, 가을, 겨울 캠핑에 적당할 듯 싶습니다..
화장실은 정말 깨끗합니다만..
개수대 수도꼭지의 위치가 애매하여 다들 이상한 자세로 설겆이를 하게 만들더군요..ㅋㅋ
비오는 날을 대비해 개수대 지붕도 있었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개수대만 좀 보완된다면 정말 훌륭한 캠장이 될 듯 합니다..
요건 뭐하는 시설물인지.. 장작 참 잘 타겠다하는 생각이..ㅋㅋ
요 옆으로는 조그마한 동물 우리가 있어서
원숭이, 공작, 앵무새, 토끼 등 제법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솔이도 대여섯번은 아마 간 듯 싶은데..
단점은 요넘들 소리가 제법 시끄럽다는...ㅋㅋ
깨끗하게 나온 사진이 없어 동물사진은 패쑤합니다..^^
그네도 있구요..
곳곳에 예쁜 나무와 벤치들...
이렇게 둘러 앉아 쉴 수 있는 야외데크도 있습니다..
한가하게 가족들과 담소하며 쉬기 좋을 듯 합니다..
여름엔 물놀이도 할 수 있고 탈의 샤워시설이 완비되어 있네요..
이렇게 사방댐을 막아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군요..
거센 바람소리에 잠은 설쳤지만 덕분에 일찍 일어나
반짝 반짝 아침햇살이 여기저기에 부딪히는 예쁜 모습들을 많이 보았네요..
남쪽이라 확실히 활엽수가 많군요..
강아지풀도 싱그럽게 흔들립니다..
점점 배가 고파져와서 올라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빨리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침 먹고는 바로 짐을 쌌습니다.
철수를 마친 후 느긋하게 휴양림을 빙 돌아오는 산책길에 나서 봅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숲속 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리 비추고요..
이곳에서 야영을 하신다면 꼭 산책길을 둘러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대략 30분 내외면 다 돌 수 있어요..
인적이 드문 조용하고 예쁜 산길이지요..
앗! 뱀이다!
어디? 어디?
산책 중에 뱀도 봤어요.. 그만큼 깨끗한 곳이란 말이겠지요..
산책 내내 쉬지 않고 쫑알거린 솔이..ㅋㅋ
가을엔 왜 벤치를 자주 찍게 되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저 벤치들이야 사람들이 앉아 있는 시간 보다는 비어있는 시간이 많겠지만..
이 길도 사람이 다니는 시간 보다는 안 다니는 시간이 더 많겠지만...
그렇게 많이 비어 있으니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인들과 함께 가을 분위기 흠뻑 담아 돌아온 캠핑이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캠핑, 안전한 캠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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