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4~09.25
어느덧 9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네요..
세월은 속절없이 잘도 갑니다..
한 주 집에서 쉬어볼까 하다가 흐르는 세월이 아쉬워
이번 주도 주섬주섬 나서 봅니다..
산에 꽃피네 형님께 전화 드려 가까운 천황야영장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집에서 가깝고 숲이 좋은 천황야영장..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푸른산이 두번 이상 간 곳이라면 나름 뭔가 끌리는 바가 있는 곳이라
생각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ㅋㅋ
어엿한 한사람의 캠퍼로서 불놀이의 즐거움에 심취해 있는
아이들 사진으로 대문사진을 갈음할까 합니다..
저번에 왔을 땐 그닥 붐비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워낙에 날씨가 좋았던 주말이어선지 캠장이 거의 꽉 찼네요..
산에 형님께서 구축해 놓은 싸이트에 기대어
저흰 퀘차 하나 던지고 수월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들을 위해 수수깡 놀이며 색종이 놀이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뭔가 항상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만들지 않는다면
더 이상 아들이 따라다니지 않을 것 같다는 위기감이 저희 부부를 불안하게 하네요..ㅋㅋ
승호는 아직 뭔가 잘 안 풀리는 표정..ㅋㅋ
저녁식사 이벤트.. 주먹밥 만들기...
걍 손으로 밥먹기 놀이가 되어버렸네요...ㅋㅋ
못 오실 줄 알았던 형수님이 오셔서 더욱 반가움이 더했습니다..
밤에 근무하러 가셔야 하셔서 피곤하실 터인데..
그래도 잠깐이라도 얼굴 뵙게 되니..
더욱 좋네요..^^
주먹밥 제조중인 승호..ㅋ
스파클러도 몇개 사가서 불꽃 좀 보고 놀았지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구러려면 술을 좀 줄여야 할 터인데...ㅡ.ㅡ;;
이젠 제법 쌀쌀해져서 아무래도 전기요 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전기 안 되는 이 곳은 아무래도 올해는 마지막일 듯..
해먹에 누워있다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목격하고는
참지 못하고 별사진 한장 질렀네요...ㅋㅋ
담날 아침에 철수를 하고 도갑사를 들렀습니다..
점심 때쯤 도착한 도갑사...
여기서 점심 먹고 올라가서 억새밭까지 가보려는 일정이었는데..
허걱! 제가 꽤 오랫동안 여길 와 보지 못하긴 했지만..
그 많던 식당들이 깡그리 없어졌네요..ㅠ.ㅠ
밑에 사진 다리 너머로 모두 식당이었는데...ㅡ.ㅡ;;
도갑사 가실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도갑사..
하지만 최근에 백제 기와가 발견되어 실은 더 이전부터 사찰이 있었다고 하네요..
예전엔 큰 절이었는다는데 전란 화재로 많이 소실되고 지금은 한창 공사중인 절입니다..ㅋㅋ
돌계단을 오르는 중..
국보 50호인 해탈문..
하지만 안에 사천왕상도 아직 놓여있지 않고..약간 썰렁한 모습..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돌계단만이
건물의 유서깊음을 말해주는 듯..
절터가 널직한 것이 예전에 과연 큰 사찰이었을 듯한 느낌이 드네요..
대웅전 건물은 저 어릴 땐 없었던 건물이었던 듯 한데..
최근 지어진 듯 합니다..
대웅전 벽면에 팔상도가 그려져 있어 솔맘이 아이들에게 설명 중임돠..
안내판도 없이 절 뒷마당에 쌓아 올려진 석탑..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절 뒷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미륵전도 함 꼭 들러보시길...
고려 때 만들어진 석조여래좌상이 있지요..
절 뒷편 계곡물을 보자 아이들은 일단 발부터 담구고 봅니다..
억새밭까지 함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좀 무리일 듯도 싶고...산에 형님도 밤에 근무하셔서리..
다음 기회를 기약해 봅니다..
한달만에 다시 만난 산에 형님과 형수님..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여 더욱 즐거웠던 캠핑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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