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0~09.12
추석연휴를 맞아 처가집 식구들과 남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집안의 종교적 특성상 차례, 제사가 없기 때문에
명절 때면 항상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는 편이지요..
일단은 편해서 좋긴 한데..ㅋㅋ
장인, 장모님께서 캠핑이란 어떤 것인가 경험도 해 보실 겸
펜션과 캠핑장이 같이 있는 보물섬캠핑장으로 숙소를 정했지요..
일기예보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하여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버틸만 하더군요..
오랜만에 전기되는 캠핑장이라 노랭이에 불을 함 켜 보았네요..ㅋㅋ
캠핑장에 가기 전에 남해읍 중앙시장에서 장을 좀 보았습니다..
추석전이라 장에 활기가 넘치더군요..
장어도 좀 사고 삼치도 좀 사고 시장 정육점에서 목살도 좀 샀지요..
싼 가격에 아주 잘 산 거 같아요..ㅋㅋ
캠장에 도착하니 저희 말곤 아무도 없는 전세캠핑..ㅋㅋ
저흰 원래 6평짜리 방 2개를 예약했는데 사장님께서 아무도 없다고
10평짜리 방 2개를 주시더군요..ㅋㅋ
덕분에 넓게 잘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바람이 좀 마니 불어서 건물 바로 옆에 타프를 바짝 붙였습니다..
캠장에서 키우는 냥이랍니다..
워낙에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닥 낯가림도 없고
오히려 넘 친근하게 몸을 부벼대더군요..ㅋㅋ
캠장 전경입니다.. 아무도 없지요..^^
밤에 한팀 들어오시고 담날 한 두세팀 또 들어오시더군요..
잔디 밭으로는 차량진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짐 나르는 수레가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짐수레 체험을..ㅋㅋ
왼편 건물이 10평짜리, 오른편 건물이 6평짜리 방입니다..
뒷편에는 방갈로도 있구요..
고양이가 정말 사람을 잘 따릅니다..
릴렉스 체어에 넘 익숙한지.. 앉아 있으면 무릎 위로 냉큼 뛰어 오릅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장어며 목살을 구워 먹고
맥주도 한잔씩 했지요..
장인 장모님께서는 이렇게 나오니 넘 좋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캠핑을 다니라는 덕담을 해 주시네요..ㅋㅋ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니 앞으로도 쭉 열심히 다녀야지요..ㅋㅋ
아무래도 어른들이 계시는 가족캠핑이라 저녁시간이 한가합니다..
멍하니 빗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다가
그림자 찍기 놀이나 해 봅니다..ㅋㅋ
마눌님이 하트 함 날려 주시고..
오랜만에 노랭이 야경도 함 찍어줍니다..
담날 아침 가천 다랭이 마을에 들렀습니다..
다행히 비도 그치고..
토란 잎 위에 어제 내린 빗방울이 방울방울 맺혔네요..
어슬렁 어슬렁 마을길을 돌아다녀 봅니다..
암수바위..
무엇이 암바위가 수바위인지는 잘 아시겠죠? ㅋㅋ
해안에는 이렇게 구름다리도 놓여 있군요..
해안선이 무척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근처에 광양항이 있어서 엄청 큰 배들이 바다를 떠다닙니다..
청개구리와 대화하는 솔이...
아무데서나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댕기고..
로즈마리, 라벤더 같은 허브식물들이 그냥 밭에서 자라고 있는 청정지역이랍니다..
요샌 이런 저런 길들도 많고..
이 코스가 남해 바래길 중 일부랍니다..
다랭이논 전경을 보고자 한다면 마을 안으로 들어오시지 말고
마을 외곽 쪽으로 둘러보시는 것이 전망이 좀 나은 듯 합니다..
저흰 해안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아이들의 불평과 원망을 들어야 했지요..ㅋㅋ
호박이 넝쿨째..
추석이 좀 이르긴 합니다만
들판의 벼는 노랗게 익어갑니다..
아이들이 나비를 좋아하여
오후에는 나비생태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온실에 폴랑폴랑 나비들이 날아 댕기는 모습이 참 좋더군요..
별로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아서 가까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너무 가까우니 약간 징그럽기도..ㅋㅋ
여러가지 전시실도 있고 저렴한 가격에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페달을 밟으면 불이 들어오는 자전거..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이 꽃은 무슨 꽃인지.. 예뻐서 함 찍어 보았습니다..
오후부터 또 비가 옵니다..
어차피 나다닐 수 없기에 미리 준비해 간 송편만들기 체험을 해 봅니다..
아이들이 만든 건 모양이 참 다양했지만
대체로 끈기있게 잘 만들더군요..
밤에 프라이데이님 가족이 방문해 주셨는데
사진이라도 함 남겨둘 걸...
가져오신 송편 잘 먹었고 잊지 않고 찾아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인설이는 더 예뻐졌더라구요..ㅋㅋ
마지막날 다행히 날씨가 화창해서 장비를 잘 말려올 수 있었습니다..
보리암 가는 길에 가천 다랭이 마을에 잠깐 들렸지요..
멋진 다랭이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도무지 포인트가 어디인지 알 수 없더라구요..ㅠ.ㅠ;;
인터넷 검색을 더 잘해볼 걸.. ㅠ.ㅠ;;
전망대에서 가족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보고자 먼저 금산 보리암에 올랐습니다..
화창한 날씨였지만 정상 부근에 구름이 많아서 시원한 전망을 담진 못했네요..
사방에 안개가 자욱...
그래도 올 때마다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암괴석들이 수묵화처럼 안개에 감싸여 신비로워 보입니다..
보리암의 삼층석탑과 해수관음상..
가야의 허황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전설이 있지만..
양식 자체가 고려시대 양식이라 그냥 전설일 뿐이겠죠..ㅋㅋ
다 보고 올라오니 구름이 걷히네요.
좀 더 기다려볼 걸 그랬나... ㅡ_ㅡ;;
들러볼려고 맘 먹은 데는 추석이라 모두 문을 닫고
마지막으로 남해대교 앞 거북선을 보러 갔는데..
이것 마저..ㅡ.ㅡ;;
사진만 한 장 찍고 돌아왔습니다...
진작 올렸어야 했는데 추석 연휴 후에 조금 바뻐서리.
이제야 정리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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