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그리고 여행

거제도 오지캠핑

rlatls0428 2011. 7. 18. 17:44

 

2011.07.16~07.17

 

 

단풍형님이 아무도 없는 전세캠핑하면서 실컷 회 먹고 싶으면 따라오라 그러셔서 

이번 주는 난생 처음으로 거제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단풍형님이 아는 형님(부산에 사시니 편의상 부산형님이라 부르겠습니다..^^)께서

자주 가시는 곳이라 합니다.

 

대략 2시간 반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구조라선착장...

질풍네와 형준아빠를 만나 형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고무보트 한대가 보입니다.

최대한 간편모드로 짐을 챙겨 배에 실어 보냅니다.

 

 

먼저 한 짐 실어 보내고 부둣가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배가 출발합니다.

이런 보트도 첨 타보고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ㅋㅋ

 

 

시간이 제법 되어 해가 지고 있습니다.

도착하니 어둑어둑...

배 위에서 우리가 머무를 해변이며..여기저기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대부분 흔들리고 말았네요..ㅡ.ㅡ;;

 

 

1박 2일간 우리가 머물렀던 해변입니다...

경치 참 좋지요? ㅋㅋ

 

 

금방 깜깜해지니 다들 일손이 분주합니다..

혼자서 사진 찍고 있는 나는야 베짱이..ㅋㅋ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저희 일행만 머물러 있으니

정말 마음이 편하고 좋네요..

 

 

이제야 좀 정리가 되어 자리에 앉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둘러앉아 저희가 먹은 것은...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ㅋㅋ

부산형수님의 회뜨는 솜씨는 거의 예술이시더군요..

칼도 사시미칼도 아니고 그냥 캠핑용 칼인데도..

덕분에 담날까지 회, 회무침, 회초밥, 생선구이 등등 무지무지

맛나게 먹었답니다... 

 

 

맛있겠지요? ㅋㅋ

 

 

질풍표 돼지고기도 참 맛있었지요..

닭이라도 한마리 튀겨 갔으면 육해공을 망라하는 건데..ㅋㅋ

 

 

랜턴 불빛을 받은 갯바위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밤하늘의 총총한 별은 더위에 지친 가슴을 시원하게 식혀주었지요..

 

 

무성한 해변의 숲 위로 만월이 솟아 오르고..

 

 

쉼 없이 오고가는 파도 속에서 몽돌은 가만히 우리들의 밤을 지켜봐 주었답니다..

 

 

멀리서 바라본 우리들의 싸이트..

해변에 떠내려온 쓰레기 더미들은 조금 안습이긴 했지요..

 

 

들리는 건 오로지 파도소리..

보이는 건 환한 달빛과 저편 너머 마을의 불빛..

 

 

술도 깰 겸 마눌님과 나선 산책길에

이런 저런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술이 좀 과했던지.. 거의 다 흔들린 사진 뿐이더군요..

나원.. 가지고 간 삼각대가 무색해지기만 합니다..ㅋㅋ

 

 

 

다음날 아침...

아침인지 새벽인지 분간할 수 없었던 시간에..

(나중에 들으니 5시쯤이었다 하더이다..)

 

단풍형님의 "대어다~~~!!!!"

하는 외침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새벽부터 낚시를 해서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셨더군요..

이름은 잘 모르겠고 물 위를 날아댕기는 넘이라 합니다.

 

 

벌써 이렇게 많이 잡으셨네요..

 

 

이미 해는 떴지만 새벽출조는 계속됩니다.

 

 

부산형님, 단풍형님, 그리고 질풍네 내외가

아침거리를 만들러 나갑니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

던지면 낚이더군요..

 

 

싸이트는 걍 쾌차 던지고..

짐은 걍 여기저기...ㅋㅋㅋ

 

 

아이들은 물놀이도 하구요..

 

 

부산형님네 두 따님들은 정말 바다랑 친숙해 보이더군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보트가 출렁거릴 때도 놀래지도 않고..

전 솔직히 쬐매 무서웠습니다..ㅋㅋㅋ

 

 

오후 출조에 앞서...

질풍 삼촌과 솔이의 강태공 인증샷!

 

 

이번 출조엔 솔이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거센 파도를 헤치고...

 

 

만선의 꿈을 안고...출발!!!

 

 

뭍에서 기다리는 안지기님들은...

돈 주고도 못 한다는 스톤 테라피에 전념하고 계십니다..

 

 

햇볕에 달구어진 뜨거운 돌을 배꼽과 단전 위에

뜸처럼 올려놓고 한숨 때리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지요..ㅋㅋ

게다가 등 밑으로 괴이는 자갈들은 움직일 때마다 지압효과까지...

몽돌 돌뜸방... 성황리에 예약접수중..

하복부가 냉하신 분들은 서둘러주시길...^^

 

 

단풍형님의 넘치는 애정으로 인해..

코스모스 형수님 배 위의 돌은 다른 돌의 두 배 크기..ㅋㅋ

 

 

만선의 외침을 안고 귀환한 오후 출조팀..

솔직히 너무 일찍 일어나서 이 때가 오전인지 오후인지 시간관념이 통 없었습니다..ㅋㅋ

 

 

성과를 또 한번 확인해 볼까요?

 

 

아주 흡족합니다..ㅋㅋㅋ

 

 

바닷가의 특성상 점점 더워지는군요...

미르랑 티즈도 혀가 서너배쯤 길어진 느낌입니다..

저두 더위에 낮술에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늘어져 있는 아빠대신 솔이랑 열심이 놀아준 질풍삼촌과 똥그리 이모에게

솔이를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ㅋㅋㅋ

 

 

각종 회와 회무침을 하고도 생선이 남아..

구이까지...

신선한 생선구이와 회무침은 막걸리 안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 사진의 제목은 "야생의 사나이, 질풍.." 되겠습니다..

 

 

흠.. 이 사진의 제목은 "야생으로 뛰어든 질풍.." 정도로 해야 하나.. 

 

 

사이좋게 생선을 손으로 나누어 먹는 남자들의 모습을..

멀리서 부산형수님과 따님이 지켜보시는군요...

뭐라 생각하실지..

혹시 어린 따님들에게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맛있는 생선구이 설정샷...

선의로 시작한 연출행위가....

 

 

이렇게 변질되고 마는군요..

단풍형님 표정에서 아까 언급했던 문화적 충격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보게 되는군뇨.. ㅡ.ㅡ;;

형준아빠, 사진 넣지 말아달라 부탁했는데...

스토리 전개상 어쩔 수 없었으...ㅠ.ㅠ;;

 

 

헉!

깨끗하게 발라 먹은 생선을 되살려보겠다고

인공호흡 실시 중인 질풍..

이 사진의 제목은 도대체 뭘로 하면 좋을까효? ㅋㅋ

 

 

오늘의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형님과 따님의 사진을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항상 웹상에 처음 뵙는 분의 사진을 올릴 때는 망설여지게 됩니다만..^^)

여러모로 배려해 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낚시와 함께 병행했던 돌미역 채취...

 

 

형준아빠.. 웬만하면 사진 안 올리라 그랬는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넘 좋아 보여서...쏘리..ㅋㅋ

 

 

채취한 미역을 말립니다..

정말 많네요..ㅋㅋ

 

 

땡볕에 노출되어 화끈거리는 피부에 미역마사지가 좋다더군요..

솔이와 질풍님이 마사지 체험중입니다.

경험자들의 말로는 따끔거리는 게 덜해진다 하더라구요..

원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확인해 보시길..

 

 

이리저리 놀다보니 철수할 시간이 다가와서리...

많은 인원수와 짐 때문에

세 번을 배로 왕복했지요..

이외에도 보트타고 나가서 해수욕장도 가고 했는데..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네요..

 

잘 먹고 잘 놀다 온 거제도 캠핑..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