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그리고 여행

[김제 금산사야영장] 다시 찾은 금산사..

rlatls0428 2011. 6. 20. 14:48

 

2011.06.18~06.19

 

저번에 금산사 야영장에 하룻밤을 보내고 너무 좋은 나머지

매월 모이는 지인 모임을 이번에는 금산사 야영장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적한 공원 같은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젠 모닥불이 좀 더운 계절인 듯 합니다.

직화구이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쉬어야 할 듯 합니다.

땀이 너무 삐질 ㅡ.ㅡ;;

알만한 분은 아시고 모를만한 분은 모르실 멍때리기표 장작이 보이네요..ㅋㅋ

 

 

몇달간 출연하지 못할 모닥불이기에

아쉬움에 한 컷 더 실어봅니다...^^

 

 

오늘은 총 네 가족이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텐트셋팅을 좀 바꾸어 보았습니다.

둘레에 야침 두르고 가운데 바닥모드..

이번에 잠을 자 보니 제 텐트가 2,30인용 텐트라는 걸 실감하겠더군요..ㅋㅋ

 

 

여분의 퀘차도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많은 식구들 머무를 때 자기 역할을 나름대로 톡톡히 합니다.

 

 

오후 8시가 되어도 날이 훤합니다..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긴 합니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누나지요..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네요...ㅋㅋ

 

 

스마트폰으로 만화영화 시청중입니다.

이번에 저의 사랑하는 해먹이 절단났습니다..ㅠ.ㅠ;;

애들 때문이 아니라 어른들 땜에..ㅋㅋ

마눌님이 큰 일조를 하셨지요....^^

 

 

저번 왔을 때보담 좀 더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일요일 당일치기 모드로 오신 분들도 많더군요..

혹 여기 오시는 분들은 제발 주차 좀 주차장에.....

차 빼라는 방송이 너무 잦더군요..

소심한 저는 좋은 야영장 하나 폐쇄될까봐 조마조마합니당...^^*

 

 

어둠이 내리고..

캠핑하는 분들께는 그닥 새로울 것도 없는 술자리...

하지만 오래만에 야외에서 만난 반가움에 밤늦도록 담소가 이어지네요..

 

 

도심에서만 보던 사람들과 가끔 야외에 함께 나가는 경험도 참 좋은 듯 합니다.

 

 

화창한 아침 햇살과 함께 캠장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쏟아지는 햇살 사이로 편안하게 앉아 쉬는 모습이 무척 여유로워 보이는군요..

 

 

그늘도 많고 항상 푸르른 이 곳..

많이 아끼고 보살펴 줘야 할 듯 합니다.

 

 

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햇볕이 따갑습니다.

제주도에서 습기 먹은 장비들..

덕분에 마니 뽀송뽀송해졌습니다..

 

 

아침 햇살 사이로 마눌님의 모습이 눈부십니다..

......................

후다닥=3=3=3=3=3=3

 

 

저번에도 갔었지만 금산사를 한번 더 둘러봅니다.

 

 

맑은 공기와 숲이 있는 진입로..

올때마다 반겨주네요..

 

 

금산사 사진은 겨우 3주전에 올린 관계로다가... 

 

 

이번엔 건물 뒷편을 집중 공략합니다.

 

 

사실 여름엔 법당 뒷켵이 훨씬 시원하지요..ㅋㅋ

 

 

보리수나무에 꽃이 피었네요..

꽃향기가 참 좋습니다.

벌들이 좀 무섭긴 하지만...ㅋㅋ

 

 

투박한 돌의 감촉도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날씨가 이젠 제법 덥더라구요..

 

 

민족주의자는 아니지만서도

탑은 역시 우리나라 탑이 젤루 멋지지요..

 

 

오랜 풍상에 닳고 허물어져도

배여있는 정성과 신심만큼은 세월을 뛰어넘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합니다.

 

 

화려하고 유연한 처마의 선은

볼 때마다 여유있고 경쾌합니다.

 

 

푸른 하늘과 짙은 녹음..

피곤하지만 안 쉬고 나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건물을 찍었는데..

불상까지 나오고 말았군요..

 

 

예전엔 빤한 친절이 거짓이나 위선처럼 느껴져 일부러 사람들에게 퉁퉁거릴 때도 있었는데..

요새는 거짓이어도 좋고, 위선이어도 좋고..

걍 둥글둥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집니다.

쬐끔씩 아쟈씨가 되어가는 걸까요?

치밀어 오르는 혈기도 점점 부담스럽고..

걍 고요히 흐르는 큰 강처럼 살고 싶다 할까요? ㅋㅋ

갑자기 관세음보살상을 보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 객쩍은 소리를 하고 말았네요..

 

 

초록, 초록...

제가 젤루 좋아하는 색이랍니다..

맘이 편해지는 색...

오죽하면 닉넴도 푸른산이겠습니까? ㅋㅋ

 

 

좀 걸었으니 누워주어야만 하는 것이 인지상정...ㅋ

 

 

옆집 텐트가 특이하고 예뻐서 자꾸 눈이 가네요..

물론 저는 노랭이를 가장 사랑합니다만..ㅋㅋ

 

 

애들 데불고 캠장 옆 조그만 계곡(?-보는 관점에 따라 또랑이라 할 수도 있음..ㅋㅋ)에

놀러갔습니다.

 

 

조그만 물고기들 잡는다고 열심이네요..

 

 

저래서 물고기가 잡힐까 싶었지만..

 

 

간간이 눈먼 고기들이 있더군요...ㅋㅋ

월척 사진입니다..

플라스틱 그릇 안에 거무스름한 음영이 물고기랍니다..ㅋㅋ

 

 

이런 식으로 몇마리 잡았답니다.

한마리 잡으면 의기양양해지는 아이들의 목소리..큭큭..

아이들 보고 어른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한참을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넘어져도 좋은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그러나 캠장 바로 옆 또랑보담 아래쪽 큰 계곡에서 노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무슨 벌레가 있었는지 애들이 몇군데 물려서 마니 가려워하더군요..

 

 

하루내내 하는 일 없이 놀고 먹고 마시고...

캠핑의 끝없는 비생산성과 비효율성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이상으로 지인들과의 오랜만의 야외모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