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여섯째날입니다.
이번 편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제법 많은 비가 옵니다.
오늘은 당초 어승생악이나 다랑쉬오름을 가려 했으나 우천관계로 가지 못하고
비올 때 가려고 아껴두었던 푸시케월드로 출발합니다.
긴 제주여행에도 와우를 잊을 수 없는 것이
곳곳에 이렇게 와우를 연상시키는 이름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죠..ㅋㅋ
지면을 빌어 푸시케님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해 봅니다.^^
이곳은 테지움 사파리, 퀸즈하우스, 푸시케월드가 한군데 모여 있어서
여러군데 안 들르고 여러가지 것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먼저 테지움 사파리부터 둘러봅니다.
여러가지 테디베어 인형들로 꾸며진 곳이지요..
아이들이나 인형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입니다.
북극 생물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동물 모양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 하지요..
빨간 원숭이 엉덩이를 보자마자 손가락 공격하는 솔이..
아이들은 왜 그리 X침에 집착하는지...ㅋㅋ
나무늘보 흉내입니다.
원숭이들도 천정에 매달려 있고..
솔이의 오늘 컨셉은 흉내내기인가 봅니다.
웬일로 조신한 사진이...
암튼 전날 산에서 고생한 솔이가 아주 신이 났습니다.
뚱뚱한 인어공주의 슬픈 전설을 형상화한 수족관입니다.
뱀도 이리 보니 나름 귀엽군요..ㅋㅋ
솔이는 오리들 밥 주는 중인가...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싶은 모양인데..
곰인형 아줌마야 말이 없을 수 밖에요..ㅋㅋ
우리 세 가족 같다며..
백설공주 이야기지요..
여기는 세계의 유명한 명화들을 인형들로 꾸며 놓은 곳입니다.
큐피드 머시기 같습니다.
이건 저도 아는 그림이네요..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
이건 아마 비너스의 탄생 같지요?
여긴 고대 올림프스의 12신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데..
앞에 인형은 헤라여신입니다.
쓰고 있는 왕관은 6캐럿 다이몬드가 박혀 있고
이 인형의 싯가는 11억 2천만원이라고 합니다.. 허걱!
솔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요렇게 큰 인형도 있구요..
먼지는 좀 납니다..ㅋㅋ
이번엔 퀸즈 하우스로 향합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네요...
비가 정말 주룩주룩 옵니다.
아무리 비가 와도 빼 놓을 수 없지요..
신데렐라 호박마차..ㅋ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랍니다.
더 화려한 호박마차가 안에 있네요..
근데 쥐들은 어디에.....? 후다닥=3=3=3=3
매달아 놓은 이건 아마 크리스탈이겠지요..ㅋㅋ
저희 가족은 보석류에 별 관심이 없긴 하지마는..
정말 예쁘기는 하네요..
여기에 목숨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ㅋㅋ
여기는 티파니 전시관입니다.
내부가 벌써 럭셔리하네요..
귀부인처럼 찍어주려고 했더니만...
미얀, 마눌..
우린 걍 산에나 다녀야겄네..ㅋㅋ
등산복 차림으론 도저히...ㅋㅋㅋ
마눌님한테서 돌 날라옵니다.
후다닥=3=3=3=3=3=3
황금으로 만든 드레스랍니다.
이 정도 입고 찍어주면 울 마눌님도 귀족부인인디... 흠..
이번에 다른 데서 돌이 날라오네..
후다닥=3=3=3=3=3=3
보석이라고는 금거북이, 봉황열쇠만 보다가..
흠.. 눈이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오홋! 이건...
저한테 어울릴까 순간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여성용품인듯한 분위기로군요..
화려하고 예쁜 것을 보고 있으니
웬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솔이는 다이어트가 싹 풀린다고 하네요..
(스트레스를 아마 다이어트라고 했나 봅니다..ㅋㅋ)
7000개의 크리스탈을 이용한 조형물이라네요..
솔이가 꼭 올려 달랩니다.
솔이 엄마도 예쁜 걸 보니 좋다 합니다.
진지합니다. 우리 솔이는..
다양한 공예품들이 있습니다.
울 식구들 얼굴이 다들 조금씩 부었네요..
아무래도 집 밖에서 6일차다 보니..ㅋ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긴 힘들어 보이는데...
계란껍질 공예품을 크게 확대시켜 놓은 듯한...
솔이는 강아지가 맘에 드나 봅니다.
저 개집은 7600개의 크리스탈로 만든 거라는데..
제가 돈만 있으면 미르랑 티즈, 한 채씩 딱 사주는 건데....ㅋㅋ
미얀타, 애들아...ㅋ
왕좌입니다..
간지나네요..
앗! 황후마마..!!!
황제폐하 납시오~~~!!!
오늘 돌 여러군데서 날라오네..
후다닥=3=3=3=3=3
바지 걷어 올린 황제폐하네요... 논두렁 황제...ㅋㅋ
역시 사람은 넘 화려한 것만 보다보면
좀 부항부항해지나 봅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 곳은 푸시케 월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큐피드와 푸시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림으로 형상화해 놓았네요..
(구럼, 규태아빠가 큐피드였었나........??? 곰곰...??)
(큐태는 큐피드랑 발음이 좀 비슷한 것도 같고...음..흠..)
사실 푸시케는 그리스어로 나비, 영혼이란 뜻이라 합니다.
각종 나비와 곤충들이 전시된 곳이라서 그렇게 이름 붙인 듯 합니다.
화려한 나비 표본들이 많네요..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원래 이런 걸 잘하는 건지..
아님 제가 못하는 건지..
솔이 엄마는 이런 데 오면 정말 설명을 잘 읽어 줍니다.
그래서 솔이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오면
주로 엄마랑 논답니다. ㅋㅋ
전 그냥 사진이나 찍고 돌아다니지요..^^%
화투치는 곤충들도 있고...ㅋㅋ
나름대로 스토리가 잘 꾸며져 있어서
찬찬히 읽으면서 다니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이건 벌레들의 달동네 디오라마인 듯..
벌레들의 공성전..
벌레들의 조각...
하여간 나름 볼만합니다.
이것도 모두 나비랍니다..
다음은 동물들을 만져도 보고 먹이도 주고 할 수 있는
페트 존..
비도 마니 오고 최대한 여기서 개기다 나가기 위해서
구석구석 돌아봅니다..ㅋㅋ
모형이 아니랍니다.
진짜 새에요...
새모이 주기 체험이래서 해 봤더니..
대박!!! 손 위에 올려놓고 모이를 주네요..ㅋㅋ
먹이주기에 여념이 없네요..ㅋ
냥이들도 많아요..
냥이도 먹이 좀 주고..
이번엔 리얼 클레이 아트 뮤지엄인데..
한의원이 있어 함 찍어 보았습니다..ㅋㅋ
뭐 눈에는 뭐 밖에 안 보인다고....ㅋㅋㅋ
요렇게 이상하게 표현되는 거울도 있구요..
거울 미로 궁전입니다.
막상 들어가면 진짜인지 거울인지 무지 헷갈리더군요..
바로 옆에 사람이 있어도 직접 만져봐야만 진짜인지 알 수 있어요..
신기해라...ㅋㅋ
미로도 있길래 비를 쫄쫄 맞으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늘 점심은 솔이를 위한 특별식..
솔이는 기대만땅입니다..
제주도 빅햄버거..
정말 크지요? ㅋㅋㅋㅋ
세 식구 먹기 벅찹니다.
갑자기 비가 오니 할 일이 없어서리...
서귀포에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가기로 합니다만..
뭐 꼭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급한 것도 아니어서
해안도로를 따라 쭉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오니 해안선의 경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행에서는 계획하지 않았던 곳에서 더 큰 즐거움을 얻는 법이지요..
차귀도 주변으로 해무가 짙게 깔렸습니다.
주변경관이 넘 좋다 보니
가다 서다를 반복해서 오늘 안에 서귀포에 갈 수 있을런지...ㅋㅋ
흐린 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날씨에 셔터질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ㅋㅋ
어릴 때 바닷가에 살 때면
바람불고 파도치는 흐린 날에는 하염없이 해변에서 바다를 보곤 했었지요..
한참을 더 달리다 보니 웬 구름 덩어리가 한 무더기..
위치로 보아선 산방산 같은데..
산이 온통 구름에 덮였네요..
송악산 입구에 와서 바라보니 확실히 산방산이 맞네요..
이 섬은 무슨 섬인지..
아시는 분은 갈챠주삼..^^
비가 내리는 관계로 송악산엔 오르지 못하고
입구에서 사진 한 장으로 만족합니다.
산방산.. 오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주네요..
솔이의 산방산 흉내내기..
어차피 서귀로로 가는 건 틀린 것 같고
하멜상선전시관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용머리 해안은 날씨 관계로 폐쇄되어 하멜 전시관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 이런 대항해시대의 범선들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솔이가 좀 더 크면 범선 프라모델이라도 함 같이 만들어 보고 싶네요..
저의 모험심을 무척 자극하네요..
나이 마흔에 모험을 떠나기엔 무리가 아닐까 싶지만...
모험심을 잊고 살면 안되겠지요?
배 안에는 이렇게 여러가지 소품이며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전생에 저런 배를 타본 적이 있음이 틀림 없습니다.
이렇게 끌리는 걸 보면...ㅋㅋ
하멜 전시관 앞에 네덜란드 문화 엿보기 코너가 있더군요..
솔이한테 옷갈아입기 취향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ㅋㅋ
네덜란드 소녀로 분장한 솔이...ㅋㅋㅋㅋ
솔이 엄마가 신은 것은 네덜란드 나무 나막신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모자와 소품들이 있습니다.
아주 신났네요..
저두 어릴 때 그랬지만
어릴 땐 가면이며 벨트 이런 것들을 무척 좋아하지요..
네덜란드 소녀 피크닉 모드 한번 더 나갑니다..ㅋㅋ
남자 아이라 보니 치마를 입어도 다리가 벌어지네요..ㅋㅋㅋ
시간이 꽤 되어서 야영장으로 돌아옵니다.
점점 비가 마니 오네요..
프라이데이님, 또비님, 질풍님 세 분이서 한꺼번에 방문모드로 오시기라도 한 듯
금요일 밤에 아주 비와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몰아치네요...
텐트 안에서 말소리가 안 들릴 정도였어요..
단풍형님도 전화기 너머로 빗소리를 들으실 정도였지요...ㅋㅋ
방문모드로 오신 듯 한데..
괜히 옆집도 한번 찍어 봅니다.
사진상으로 잘 표현이 안 되었지만 타프 밑으로 쉴새 없이 빗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빗물이 땅에 고이기 시작하자 스커트가 있어도 텐트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쏟아지는 빗소리에 몇번인가 자다 깨다 하면서 여섯째날이 저물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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