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1~05.22
이번 주는 저희 가족과 자주 다니시는 폴랑이네님과 금산사야영장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일욜은 갠다 하여 출발을 강행했지요..
그리고 푸른산은 바람은 무서워 해도 비는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ㅋㅋ
사실 바람만 안 분다면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비 내리는 숲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캠핑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토욜은 예보대로 종종 비가 흩뿌리더군요..
타프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옆에서 타오르는 모닥불..
정겨운 가족과 지인들과의 담소..그리고 웃음..
이 맛에 캠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요? ㅋㅋ
금산사 야영장은, 물론 저의 주관적인 견해라는 것을 전제로,
정말 강추할만한 캠핑장입니다.
널찍한 싸이트 공간(오는 사람이 벨루 없기 땀시루..ㅋㅋ)..
적당히 우거진 나무들..
깨끗한 개수대며 화장실..
정말 흠 잡을 데 없는 곳이지요..
다만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관계로
요렇게 생긴 입구에서부터 일일이 짐을 날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물론 전기도 안 되구요..
여기 오시려는 분들은 카트가 필수품목 되겠습니다.
도로변에 야영장이 있으므로 짐을 내리고는 반드시 주차장에 이동주차해야 합니다.
조오기 저 화장실 옆자리 텐트 서 있는 곳이
거리도 가깝고 화장실도 가깝고 여차하면 전기도 좀 끌어다 쓰고
여러모로 명당인 듯 합니다.
그러나 신록이 우거진 캠핑장의 분위기는 정말 압권입니다.
비가 내린 후라 그런지 더더욱 푸르르고 편안한 분위기더군요..
마치 유럽의 어떤 공원에 텐트 치고 노는 듯한 느낌이라면 너무 과장일까요? ㅋㅋ
캠핑장 야경입니다.
저희까지 대략 여섯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칭찬 일색인 듯 하지만 주관적인 느낌이오니
시설 미비나 짐 나르는 노가다 싫어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푸른산을 원망하진 마시길...^^
담날 아침을 먹고 금산사를 둘러보았습니다.
폴랑이님네와 같이 가면 일케 저희도 가족사진이 많이 남아 좋습니다..ㅋㅋ
금산사 목어입니다.
채색이 화려하고 조각이 정교해서 금산사 올 때면 꼭 찍어대는 편입지요..
걍 습관적인 셔터질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미륵성지인 금산사에는 미륵전이 있답니다.
엄청나게 큰 미륵삼존불이 모셔져 있지요..
금산사 물맛 짱이에요..ㅋㅋ
여기는 대적광전..비로자나불이 있는 것 같더군요..
한껏 솟은 처마가 참 인상적이지요..
하얀 수국이 소담하게도 피었네요..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종교인이라면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추구하는 마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에 무슨 꽃이냐 생각할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서 전 형형색색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절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금산사는 참 여기저기 둘러볼만한게 많은 절이에요..
앗! 실수! 우측하단에 솔이엄마 얼굴이..
트리밍을 미처 못하고 이제야 발견하네요...ㅋㅋㅋ
그래도 머 대충 이해해 주시길..*^^*
웬지 맘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두 손 모아 기원을..
뒤에 탑이 꼭 머리에 뿔난 것 같네요..ㅋㅋ
형님 내외분... 사진 올리는 거 싫어하시눈데...ㅋㅋ
걍 과감히 올립니다..지송..^^
활동은 안 하시지만 엄연히 와우 회원이시랍니다..^^
지금은 벽화 보수한다고 공사중입니다.
예전에 봐도 벽화에다 낙서해 놓고 그러는 사람이 있던가 보던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월에 바래져가는 것만도 안타까운데...
야영장 길 건너편으로는 이렇게 푸르른 잔디공원과 산책로가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둘러보았지요..
맑은 계곡물도 있어 여름철에도 좋을 듯 합니다.
점심 먹으며 낮술 한잔씩들 돌리고..
빅돔에쑤 오면창을 모두 개방하고는 한숨씩 때렸답니다.
사방에 푸른 숲이 가득하니 오늘 정말 눈과 몸이 호강합니다.
지난번 불갑사 때부터 게을러진 셔터질은 이번 주에도 이어져....
요번에도 요렇게 누운 체로 후기 사진의 5분의 1을 뚝딱 해치웠네요..ㅋㅋㅋ
한숨 때리고 일어나 짐 정리 해 보니
이게 다 우리 짐이란 말인가.........
이걸 들고 도로에서 여기까지 정말 열심히도 날랐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카트 지참 필쑤!!!
금산면 소재지인 원평리는 한우로 유명한 곳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러 저녁까지 해치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지평선 보리한우" 맛있더군요..냠냠..
사진은 넘 염장일 듯 하여 생략합니다만
혹시 맛집 찾으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녁때 반주가 지나쳐 돌아오는 내내 전 헤롱헤롱~~
집에 돌아와 차가운 맥주로 입가심하고 바로 코~ 잤네요...
오늘 하루는 세 끼 모두 고기에다 반주를....헐~~!
삼꾸러기 형님은 잘 아시겠지만 폴랑이님네와 저희 가족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
육식캠퍼랍니다.
와우 횐님들 캠핑하기 좋은 계절에 즐거운 캠핑
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꾸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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