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그리고 여행

[서울여행 3] 수원화성

rlatls0428 2014. 9. 11. 12:50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호텔 조식을 든든히 챙겨묵고...

수원화성을 들러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예전부터 무척 가보고 싶었던 화성인데..좀처럼 기회가 되지 않다가

이참에야 소원을 이루게 되어 조금 설레는 마음마저 든다.

 

 

 

 

 

아무래도 장인, 장모님과 솔이가 있어서..

아쉽지만 열차로 연무대까지 가보기로 한다..

시간이 되고 체력이 된다면 도보로 한바퀴 돌아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대략 2~3 시간이면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거리이다.

 

 

 

 

아이들은 이런 열차를 마냥 좋아한다..

게다가 오늘은 걷지 않아도 되니 솔이 얼굴도 더 밝아 보인다..ㅋ

 

 

 

 

열차를 타고 휙 지나가니 긴장감을 가지고 셔터질을 하게 된다...ㅋㅋ

서북각루를 지나간다..

 

 

 

 

오른쪽에 툭 튀어나온 것이 서일치이다.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선선할 때 걸어다니면 좋을 것 같다.

 

 

 

 

자리를 잘못 잡았다. 북서포루를 간신히 렌즈에 담았다..ㅋㅋ

 

 

 

 

어어~ 하는 사이에 휙 지나간다...ㅋㅋㅋ

다음에 오면 자세히 봐야겠다...

 

 

 

 

화홍문에 이르기까지 변변한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했다...ㅋㅋ

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방화수류정도 오른쪽에 보이지만

그림의 떡일 뿐이다..ㅋ

 

 

 

 

화성을 제대로 보려면 성곽길을 한번 걸어보고

성의 외곽 쪽으로도 한번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야경도 한번 담아보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만...

서울 쪽으로 발걸음을 잘 옮기지 않는 나의 여행 패턴으로 보건대...

조만간 오게 될 것 같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연무대에서 내리니 동북포루의 모습은 잡을 수 있었다.

 

 

 

 

열차에서 내리면 이렇게 국궁체험장이 있다.

나도 한번 쏴보고 싶었으나..

솔이 사진 찍어주느라 외할아버지가 대신 투입되셨다...ㅋㅋ

 

 

 

 

신이 난 솔이..^^

 

 

 

 

시위를 매겨서...

 

 

 

 

힘껏 당긴 후...

 

 

 

 

어쩌다 과녁을 맞추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ㅋㅋ

 

 

 

 

관방제림 옆에 국궁체험장에라도 보내야 할 것 같다.

 

 

 

 

솔이는 다시 열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돌아가기로 하고

솔맘과 나는 나머지 반이라도 도보로 돌아보기로 한다...

 

 

 

 

동장대를 지나서...

 

 

 

 

동북공심돈이다..

 

 

 

 

멀리 창룡문도 보인다.

 

 

 

 

이런 데 둘러보는 걸 우리 부부는 정말 좋아한다..

여행 취향이 비슷해서 여행 가면 웬만하면 싸울 일이 없다..ㅋ 

 

 

 

 

아래 쪽에 남아 있는 아들을 향해서 손 한번 흔들어주고...ㅋ

 

 

 

 

저길 못 보고 왔다는 아쉬움으로 지나온 쪽으로 셔터질 함 해 준다...ㅋ

 

 

 

 

 

 

 

 

 

 

 

 

 

 

 

창룡문이다..

 

 

 

 

 

 

 

 

멀리 동일포루를 배경으로 솔맘 한컷!

 

 

 

 

바깥에서 보는 모습도 너무 궁금하여..

솔맘과 갈라져 나는 성 아래로 내려왔다..

이렇게 튀어 나와서 성벽에 달라 붙은 적들을

다각도로 공격하게 만든 구조물을 치라고 한단다...

 

 

 

 

동포루, 동이치, 봉돈이 나란히 보인다...

 

 

 

 

맑은 하늘 아래

우리 성곽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까 말한 트리오... 리바이벌 되겠당..ㅋ

소나무가 영 거슬려서리...ㅋ

 

 

 

 

문제의 소나무는 배경으로 돌려 세우니

보기 좋다...ㅋ

 

 

 

 

 

 

 

 

봉돈, 공심돈... 이렇게 "돈"자 붙은 것들은

성 안에 또 다른 성과 같은 독립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다.

 

 

 

 

한참 혼자 가다 마눌님을 불러 보니 성 위에서

슬쩍슬쩍 내려다 보며

나랑 발걸음을 맞추고 있었나 보다...

바로 대답해서 깜딱 놀람...ㅋ

센뚜쨍이..ㅋ

 

 

 

 

동이포루..

 

 

 

 

여기서 한번 더 눈을 맞추고...ㅋ

 

 

 

 

동삼치를 거쳐...

 

 

 

 

동남각루이다...

 

 

 

 

예뻐, 예뻐...ㅋ

 

 

 

 

 

 

 

 

화성에는 화홍문과 함께 이렇게 남북으로 두 개의 수문이 있다 한다..

 

 

 

 

깔딱깔딱 고개를 육수 한 말을 흘려가며 올라간 곳은..

 

 

 

 

서남암문이다...

 

 

 

 

그리고 서장대 가는 길에..

 

 

 

 

요로코롬 서암문이 자리잡고 있다.

암문 답게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성곽 옆으로 난 오솔길이 참 시원해 보인다.

이 길도 나중에 한번 걸어보고 싶어진다..

 

 

 

 

드뎌 서장대..또는 화성장대라고 부르는 곳에 도착했다..

현판은 정조대왕의 친필이라고 한다..

 

 

 

 

요새말로 일종의 사령부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힘들게 올라온 곳이므로 두 장 올려본다..ㅋㅋ

 

 

 

 

성 곳곳이 한 눈에 보인다..

 

 

 

 

아까 못 본 장안문의 뒷 모습이라도 찍어 보련다..ㅋㅋ

 

 

 

 

노대라는 곳이다..

 

 

 

 

세계 곳곳으로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우리의 민족 정기가 이렇게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

난 민족주의자는 아니지만...

우리 민족의 전통에는 정말 좋은 것이 많이 숨어 있기에..

또한 뻗어나가는 만큼 우리 스스로도

우리 것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다짐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